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관할 지역 따라 '작전 지역'에 배치될 예정
'NATO 우방국들에 대한 미국의 신뢰 재확인하고 잠재적 침공 억제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내 800여 명의 보병군을 유럽 중부와 동부, 북부 사이에 위치한 발트 3국 지역으로 재배치할 계획임이 공개됐다.
백악관 내부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F-35 전투기 8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관할 지역의 일부 작전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32기의 AH-64 아파치 공격헬기를 유럽 주위 발트 3국 지역과 폴란드에 배치될 예정이다.
미 국방부 고위급 관계자는 "이번 추가 배치될 인원들은 NATO 우방국들에 대한 미국의 신뢰를 재확인하고 NATO에 대한 잠재적 침공을 억제하며 주둔국과 군사 훈련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새로 배치될 병력과 관련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미국 본토에서 파병하는 것이 아님을 덧붙였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독립된 지위를 승인하고 자국 평화유지군에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하는 등 러시아의 움직임에 군사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이드 어스틴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는 선택으로 인한 끔직한 전면전을 아직 모면할 수 있다"며 드미트로 꿀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의 접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