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 이상 중대급 전술 부대로 구성된 15만여 명 병력 배치 완료
또한 해군 자산 활용해 이미 흑해에만 24기 이상의 전함 출정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지원 이탈 지역 2곳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로이터 제공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 "준비할 수 있는만큼 준비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자국 군대의 준비태세를 말그대로 명령만 떨어지면 진군할 수 있는 상태까지 격상시켰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함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명분을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서방의 우려에 더해 군사적 긴장을 한층 더 견고히 만드는 대목이다.
현재 미국 정부 당국은 러시아가 15만여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주위에 집결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당 병력은 주로 지상군 위주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20개 이상의 중대급 전술 부대를 포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푸틴은 해군 자산을 활용해 상륙함을 포함한 24기 이상의 전함을 흑해에 배치시키고 자주포와 미사일 전력을 준비 중에 있다.
미국이 애초에 예상했던 것에 비해 러시아가 훨씬 더 많은 규모의 병력을 동원시키자 미국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듯한 반응을 내심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국은 러시아가 예비 전력 뿐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주방위군까지 활용할 계획이라는 징후를 포착했다"며 "이는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