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8월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했으며, 이 대책에는 청년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상태다. 대표적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조실은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의무복무 중인 병사, 중소기업 취업 청년 등 인적요소도 고려하는 등 입체적으로 설계한 것"이라고 했다.
◆…(자료 국무조정실)
우선 연간 근로·사업소득이 600만원 초과~2400만원 이하 구간이고,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이 청년내일저축계좌를 개설하게 되면 만기(3년) 후 36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수급자·차상위자는 소득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총급여액이 3600만원(종합소득 2600만원)을 넘지 않는 청년이라면, 청년희망적금을 통해 만기(2년) 때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1년 차 납입액은 2%, 2년 차 납입액은 4%이며 매월 50만원씩 납입하면 최대 36만원을 보장받는다.
총급여 5000만원(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청년에겐 청년형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제공한다. 이 정책은 계약기간(3~5년) 동안 펀드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 해주는 제도다. 연 납입한도인 600만원씩 3년간 납입했다면 최대 72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자료 국무조정실)
또 의무복무 중인 병사, 중소기업 취업 청년들에게도 본인 납입금과 연계해서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역뿐 아니라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의무경찰·소방, 대체복무요원 등 거의 모든 병역의무이행자는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정책에 따라 육군 병사의 경우 복무기간 18개월 동안 최대한도인 40만원의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납입하면, 전역 시 1000만원 넘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들의 자산형성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2년간 근속하며 월 12만5000원씩 총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300만원, 정부가 600만원을 지원해 만기시 1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5인 이상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신규 취업한 청년이다.
국조실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고 청년들의 미래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