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ARS' 尹·李 오차범위 내 접전, '전화면접' 李 오차범위 밖 우세

ARS 조사, 이재명 43.2％ vs 윤석열 45％ '오차범위 내 접전'

전화면접 조사, 이재명 43.8％ vs 윤석열 36.1％ '오차범위 밖 이재명 우위'

대선 후보 지지율이 무선 자동응답방식(ARS)과 전화면접 방식 등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왔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무선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43.2％,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5％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으로 나타났다.

■ ARS 조사, 이재명 43.2％ vs 윤석열 45％ '오차범위 내 접전' 지난 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2.8％P 상승했고, 이 후보는 0.5％P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8％P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9％,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1.7％,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5％,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6％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다른 후보' 0.4％, '지지 후보 없음' 0.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였다.

■ 전화면접 조사, 이재명 43.8％ vs 윤석열 36.1％ '오차범위 밖 이재명 우위'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역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 조사 결과에서는 이재명 후보는 43.8％, 윤석열 후보는 36.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7％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안철수 후보는 7.3％, 심상정 후보 3.4％, 허경영 후보 1.9％, 김동연 후보는 0.4％를 각각 얻었다.

'기타 다른 후보' 0.5％, '지지 후보 없음' 5.1％, '모르겠다'와 '무응답'은 1.6％였다.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ARS 조사에 비해 '지지 후보 없음'과 '모름'을 더한 부동층 비율이 4.9％P 높았다.

■ 응답자 정치이념성향 (단위 : %)
반면 전화면접조사에서 응답자의 정치이념성향은 보수성향층 30.3%, 중도층 35.2%, 진보성향층 27.0%로 나타났다. 보수와 진보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차이가 줄어들었다. 

ARS 조사 대비 전화면접조사에서 보수성향층은 4.6%p 적었고, 중도층 2.4%p 많았고, 진보성향층은 1.5%p 많은 수치였다.

따라서 ARS와 전화면접조사에서 지지율이 달라진 것은 상대적으로 보수와 진보의 표집 비율 차이에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 응답자 95％ 이상 "투표 의향 있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였다.

또 같은 질문에 전화면접 조사 응답자의 96.6％('반드시 투표하겠다' 87.4％, '웬만하면 투표하겠다' 9.2％)는 "투표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3.1％, '모름/무응답'은 0.3％였다.

■ 선호하는 투표일은 3월 9일

전화면접 조사에서 '투표의향이 있다'고 답한 970명에게 선호하는 투표일을 물은 결과 절반 이상인 61.9％는 3월 9일 본선거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4일과 5일 사전투표일을 선호하는 응답은 26.6％였으며, 11.5％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 차기 대통령 우선 과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전화면접방식을 통한 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 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31.2％가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다.

이어 '부동산 시장 및 주거 안정' 21.1％,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 지원' 12.4％, '국가 안보 및 한반도 평화정착' 12％, '정치개혁' 10.5％, '복지확대 및 양극화 해소' 10％ 순으로 나타났다.

만 18~29세(28.6％)∙30대(33.1％)에서는 '부동산 시장 및 주거 안정'을 가장 많이 꼽았고, 40대(30.8％)∙50대(37.6％)∙60세 이상(38.3％)에서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 가장 높았다.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ARS '긍정 47.4%·부정 50.7%'

ARS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긍정 47.4%, 부정 50.7%로 나타났다(매우 잘함 30.6%, 대체로 잘함 16.9%, 대체로 잘 못함 13.5%, 매우 잘 못함 37.2%).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3.3%p였다.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전화면접조사 '긍정 49.6%·부정 48.1%'

전화면접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9.6%, 부정 48.1%로 긍정평가가 1.5%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매우 잘함 20.4%, 대체로 잘함 29.2%, 대체로 잘 못함 23.6%, 매우 잘 못함 24.4%).

이번 ARS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4%다.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7.1%다.

지난주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4%였다.

지난주와 이번주 조사에서 통계보정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