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세청이 빙그레·해태음료·한국코카콜라보틀링 등 국내 식음료업체들과 도매상들의 무자료거래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국세청과 일선 업계가 직접 만나 투명한 거래를 약속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세청은 이날 오후 3시 국 |
 |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세청 개청 40주년 기념 상영물 관람과 함께 거래질서정상화협의회 발전을 위한 토의가 이어졌다.
토의를 통해 협의회 측은 무자료 거래 근절 등 투명한 거래기반 조성을 위한 업계 자율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성실한 협의회 구성원에 대한 경정조사 배제 등 인센티브제도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활성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 측은 또 납세정보 자료의 충분한 제공을 통해 협의회가 세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국세청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현재 업종에 따라 18개로 각기 따로 나뉘어 있는 협의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연합회 체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을 협의회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이주성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제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에서 앞서는 기업의 체질 강화를 위해 투명한 거래가 필수요소"라며 "업계 자율에 의한 투명성 제고 노력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며 거래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협의회의 거래질서 확립 노력은 투명사회를 앞당기는 자율적인 활동인 만큼 국세청에서도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의회의 활동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