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4일 7개 주요 은행 및 금융협회 관계자들과 가진 ‘대러시아 금융제재 관련 금융권 실무회의’에서 금융제재 조치의 이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향후 전개에 대하 예측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하고 “관련 투자시 투자자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일부 은행지점에서 금융제재 조치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해 대러 금융제재 조치와 직접 관련이 없는 거래까지도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며 “일선 창구에서 금융제재 조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고객을 응대할 수 있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사태 장기화에 따라 운용사에서는 환매연기 펀드의 자산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금융투자협회 및 한국거래소에서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등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한 국민 우리 하나 산업 수출입 기업 등 7개 은행 담당 부행장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당당 상무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