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투표율 50%대 육박, 전남 51.45%...최저 경기 33.65%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6.93%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서울 광진구 자양 제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인명부 확인 및 투표용지를 수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6.93%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가운데 1632만3602명이 참여했으며, 최종 투표율은 36.93%로 집계됐다.
19대 대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26.06%)보다 10.87%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도입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20년 총선의 최종 투표율 26.69%을 넘었다. 이미 오후 1시 전국 누적 투표율이 26.89%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종 사전투표율을 경신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51.45%로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고, 전라북도(48.63%), 광주광역시(48.27%)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세종시(44.11%), 경상북도(41.02%), 강원도(38.42%)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33.65%)였고, 제주(33.78%) 대구(33.91%) 순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이어 ▲서울(37.23%) ▲부산(34.25%) ▲대구(33.91%) ▲인천(34.09%) ▲대전(36.56%) ▲울산(35.3%) ▲충북(36.16%) ▲충남(34.68%) ▲경남(35.91%)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부실한 투표 관리로 혼란이 빚어지면서 투표집계 마감이 4시간가량 지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