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가수 구준엽과의 재혼으로 빚어졌던 모친과의 갈등을 동생 덕분에 봉합하고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서희원이 모친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결혼하면서 구준엽을 만나기 거부했지만 동생 서희제가 중재에 나서면서 서희원 어머니는 대만에 도착한 구준엽이 격리를 마친 후 만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서희원의 모친은 대만 현지 매체 애플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딸이 하루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구준엽과 하루도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희원이가 재혼에 대해 사전에 말하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속였고 너무 존중해 주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구준엽에 대해서는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딸이 먼저 사과하지 않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구준엽은 대만에서 약 두 달 동안 머무를 계획이며 가족과 만난 뒤 서희원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구준엽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결혼한다"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서희원도 구준엽 글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하며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구준엽은 그룹 클론 멤버로 국내를 비롯해 중화권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DJ이자 화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대만 톱 배우로 등극함은 물론 국내에서도 알려진 인물이다. 두 사람은 과거 1년 정도 교제했던 인연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