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향후 12~18개월 내 1억2400만원까지 상승

지난 2월 미국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이 곧 진정될 수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도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억만장자이자 헤지 펀드 스카이 브리지 캐피털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적 요인에 적응하기 시작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안에 여섯 자리(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마켓 워치(MarketWatch)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미국의 역사적인 인플레이션 율은 1년 안에 훨씬 완화될 것이고 러-우 전쟁 또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사회에 가해지는 고통 때문에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현재 지정학적 충돌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광범위한 제재도 장기적으로 세계경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칠 것이며 설령 전쟁이 지속되더라도 그 효과는 점점 약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방이 러시아에 가하고 있는 경제 제재는 결과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권력 기반과 부를 해체하는 효과와 함께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이 돼서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자유 시장경제 시스템 복원으로 공급 시장에 주는 충격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긴장이 진정되면서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의 성장잠재력이 투자자를 유인하며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월렛)의 수가 10억 개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엄청난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채택의 초기 단계로 엘살바도르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도 법정 통화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으며 향후 12~18개월 내 10만 달러(1억24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