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글래스노드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 차마트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 달러화의 폭락과 함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문가들과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비트코인의 부양에는 엄청난 호기로 작용하고 달러 가치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과 달러화 모두 승자의 자리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를 직접적인 경쟁자라는 점과 상대적인 강점을 가진 재화라는 데 집중하는 미시적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때로 비트코인은 다른 모든 가상화폐에 비해 기관등급의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고 있고, 달러는 다른 통화보다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하락하면 다른 가상화폐의 하락 폭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달러 표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화 외 표시 자산의 가치는 더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회사 트레이딩뷰(TradingView)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의 비중은 1월 중순 약 39% 수준에서 8일 현재는 43%로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 범위를 3만4500달러~4만5000달러 수준으로 예상한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최신 데이터에 의하면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는 4000만 개를 상회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따라서 현자 가격이 최고치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 비트코인 시장의 장기적인 조정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지적에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