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달성, 사회적 책임 증대, 생물다양성 보존
◆…발렌틴 반 니우번회이젠 NNIP 최고투자책임자(CIO)
네덜란드 자산운용사인 N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책임투자 보고서를 통해 책임투자의 3가지 긴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제를 15일 제시했다.
NNIP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3가지 긴급한 ESG 과제가 급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기후변화에 대한 더욱 긴급하고 결단력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NNIP는 지난해 약 46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고 오일샌드 추출 및 발전용 석탄 채굴 기업에 대한 투자제한 기준을 강화했다. 총 운용자산 중 ESG 통합 투자 비중은 2020년 74%에서 현재 91% 이상으로 증가했다. 오는 2050년까지 포트폴리오 기업의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중간목표도 설정했다.
아드리 하인스브루크 NNIP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수탁자산을 더욱 책임있게 운용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부문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둘째는 생물다양성 보존의 문제다. NNIP는 지난해 상업적 산림벌채 근절을 위한 금융업계 합의에 서명했으며, 금융회사가 대출 및 투자 활동의 결과로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경우 공시토록 하는 이니셔티브인 생물다양성회계금융협회(PBAF)에도 가입했다.
셋째는 팬데믹으로 발생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과제다. NNIP는 지난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12건의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중 98건은 공평한 백신접종 기회 부여부터 근로자의 건강 및 안전 등에 관한 것이다.
발렌틴 반 니우번회이젠 NNI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NNIP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 창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적 또는 지배구조 관련 이슈를 개선하려는 주주들의 제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