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원유 사용량 중 약 40%를 러시아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EU회원국들
리투아니아, '러가 원유와 천연가스로부터 돈을 벌어들일 시간 더 줘서는 안 돼"
◆…유럽연합(EU) 회원국 국기 사진 로이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대가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한 원유 수입 제한 조치를 두고 독일이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에 지나친 의존성을 지적하는 등 유럽연합(EU) 내부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보렐 조셉 EU 외교정책 수석대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폭격 및 점거한 것을 두고 "중대한 전쟁 범죄"라 칭하며 대러 경제 제재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겨냥해 제재 조치를 부과하는 것은 EU의 27개 회원국들 저마다의 사정으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EU는 전체 원유 사용량 중 약 40% 가량을 러시아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EU 회원국과 우방국은 러시아 중앙 은행의 해외 자산을 동결시키는 등 러시아를 겨냥해 무거운 제재 조치를 부과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각국 외교장관들이 회담을 가진 이후, 더욱 강력한 경제 제재를 조치할 것을 주문한 이들은 논의의 더딘 진전 속도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리투아니아 외교장관은 "EU는 무엇 때문에 푸틴에게 원유와 천연가스로부터 돈을 더 벌어들일 시간을 주는가?"라며 "이는 유럽에 위치한 러시아 은행과 항구를 이용할 시간을 허락하는 것이며, 이를 끊을 때가 왔다"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밝혔다.
EU 외교관 중 일부는 6월경에는 러시아에 전면적인 원유 엠바고를 선포할 수 있는 대체수입국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내비추기도 했다.
한편 독일과 네덜란드는 EU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 때문에 이를 끊어내질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독일 외교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원유 엠바고는 EU가 이를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EU가 러시아산 원유에 얼만큼 의존하고 있는가에 달렸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각) 보렐 조셉 EU 외교정책 수석대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폭격 및 점거한 것을 두고 "중대한 전쟁 범죄"라 칭하며 대러 경제 제재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겨냥해 제재 조치를 부과하는 것은 EU의 27개 회원국들 저마다의 사정으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EU는 전체 원유 사용량 중 약 40% 가량을 러시아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EU 회원국과 우방국은 러시아 중앙 은행의 해외 자산을 동결시키는 등 러시아를 겨냥해 무거운 제재 조치를 부과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각국 외교장관들이 회담을 가진 이후, 더욱 강력한 경제 제재를 조치할 것을 주문한 이들은 논의의 더딘 진전 속도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리투아니아 외교장관은 "EU는 무엇 때문에 푸틴에게 원유와 천연가스로부터 돈을 더 벌어들일 시간을 주는가?"라며 "이는 유럽에 위치한 러시아 은행과 항구를 이용할 시간을 허락하는 것이며, 이를 끊을 때가 왔다"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밝혔다.
EU 외교관 중 일부는 6월경에는 러시아에 전면적인 원유 엠바고를 선포할 수 있는 대체수입국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내비추기도 했다.
한편 독일과 네덜란드는 EU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 때문에 이를 끊어내질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독일 외교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원유 엠바고는 EU가 이를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EU가 러시아산 원유에 얼만큼 의존하고 있는가에 달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