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 감독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2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 이후 2년 연속 여성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이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오스카 역사상 세 번째다. 2008년 ‘허트 로커’의 캐스린 비글로 감독, 지난 해 '노매드랜드'의 클로이자오 감독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제인 캠피온은 "다른 후보들 모두 사랑하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너무나 유능한 감독들이기 때문에 나 말고 누구라도 수상을 하셨을 수 있을 거다"고 수상 소감 운을 뗐다.
이어 "난 연출하는 걸 너무 사랑한다. 스토리에 깊이 빠질 수 있고 어떤 세상을 구현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며 "쉽지는 않지만 많이 배웠고 많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배우들 감사하고 모든 제작진들도 참 멋진 분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는 1920년대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심리 스릴러물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커스틴 던스트, 제시 플레먼스 등이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