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미국 뉴저지주 홀텍에서 열린 협력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크리스 싱 홀텍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홀텍사 소유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 관련 PM(Project Management) 계약을 포함한 원전해체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크리스 싱 홀텍 CEO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홀텍 소유 미 원전해체 사업 직접 참여,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진출, 마케팅·입찰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한다. 현대건설은 PM계약을 통해 공정·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 화학 제염, 원자로 압력용기와 내장품 절단 등 원전해체 전반적 사업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홀텍은 현지에 소유 중인 인디안포인트 원전, 오이스터크릭 원전, 필그림 원전 등에서 원전해체 사업을 진행 중으로 현대건설이 인디안포인트 원전에 PM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모두 3개호기(2317MW용량)의 가압경수로 타입으로 지난 1962년 10월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해 작년 4월 3호기가 영구정지 됐으며 그 해 5월 홀텍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현대건설은 초기단계부터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해 선진 기술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국내 사업에서 선두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세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선진 기술과 보유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진행 중인 SMR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 또한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서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