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3법' 폐지·축소 방침… '찬성' 45.7%, '반대' 35.2%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알박기 인사다' 42.7%, '알박기가 아니다' 38.5%
민주 34.1%, 국힘 31.2%, 없음 17.7%… 무당파 급증
文정부 국정평가, 긍정 48.8%, 부정 49.1%…최소 격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긍정 전망의 이유는 '통합 및 협치를 이끌어나갈 것'(39.5%),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26.4%) 순이었고, 부정 전망의 이유는 '당선인 자질과 역량 부족' 응답이 78.6%로 가장 높았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4월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전망을 물은 결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긍정 전망은 49.6%,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은 46.8%로 긍정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긍정 전망은 ▲60세 이상(66.7%), ▲대구/경북(69.0%), ▲보수성향층(74.0%), ▲국민의힘 지지층(87.9%)·국민의당 지지층(84.8%)에서 높았고, 부정 전망은 ▲만18~29세(52.1%)·40대(63.1%), ▲광주/전라(69.9%), ▲진보성향층(80.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4%)에서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48.7%, 부정 46.2%로 긍정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선 반면, 지지 정당 없음과 모름을 합친 무당층에서는 긍정 39.6%, 부정52.3%로 부정 전망이 높았다.
한편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대치는 과거 대통령 당선인들보다 상당히 낮은 편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2월 이명박 당선인 84%, 2012년 12월 박근혜 당선인 78%,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87%(보궐선거로 당선 즉시 취임)였다.
참고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1년차 1분기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각각 71%,
71%, 60%였다(한국갤럽 데일리오피니언 제488호 2022년 3월 4주).
■ 임대차 3법' 폐지·축소 방침… '찬성' 45.7%, '반대' 35.2%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임대차 3법' 폐지·축소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 45.7%, '반대' 35.2%, '잘 모르겠다' 19.1%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10.5%p 앞섰다.
찬성 의견은 ▲30대(50.4%)·60세 이상(53.7%), ▲대전/세종/충청(55.0%)·대구/경북(59.6%), ▲자영업(51.7%), ▲보수성향층(65.8%), ▲국민의힘 지지층(77.8%)·국민의당 지지층(70.6%)에서 높았다.
반대 의견은 ▲40대(52.1%), ▲광주/전라(51.6%), ▲진보성향층(58.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5%)·정의당 지지층(61.2%)에서 많았다.
■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알박기 인사다' 42.7%, '알박기가 아니다' 38.5%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는 의견(42.7%)이 '알박기가 아니다'는 의견(38.5%)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많았다(4.2%p).
'알박기'라는 응답은 ▲60세 이상(51.5%), ▲대구/경북(58.1%), ▲자영업(52.6%), ▲보수성향층(61.4%), ▲국민의힘 지지층(70.7%)·국민의당 지지층(63.7%)에서 많았다.
알박기' 인사가 아니라는 의견은 ▲40대(54.8%), ▲서울(43.1%)·광주/전라(44.5%), ▲진보성향층(63.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4.4%)·정의당 지지층(50.4%)에서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알박기' 답변이 43.0%, '아니다'가 38.9%로 전체 응답과 유사했다. 지지 정당 없음/모름 응답층에서는 '알박기' 34.2%, '알박기 아니다' 41.6%로 '알박기 인사가 아니다'는 의견이 7.4%p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성향은 보수 35.1%, 중도 35.2%, 진보 23.6%, 잘 모름 6.0%였다. 지난 조사(3월 11~12일 조사)대비 진보성향층이 28.1%에서 23.6%로 4.5%p 감소했다. 진보층 응답비율은 본 정례조사 최저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평가 48.8%, 부정 평가 49.1%로 나타났다. 긍정-부정 격차가 불과 0.3%p로 줄어들며 올해들어 가장 적은 차이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34.1%), 국민의힘(31.2%), 국민의당(9.8%), 정의당(4.0%) 순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6.4%p와 2.2%p 동반 하락했으며, 두 당의 격차는 2.9%p다. 국민의당(1.2%p)과 정의당(0.3%p) 지지율은 근소하게 상승했다.
한편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7.7%로 지난 조사(10.6%) 대비 7.1%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4월 1~2일 이틀간 실시했으며,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