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은 3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선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의 'I Get A Kick Out Of You(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 저스틴 비버와 베니 블랑코의 'Lonely(론리)', 콜드플레이의 'Higher Power(하이어 파워)', 도자 캣과 시저(SZA)의 'Kiss Me More(키스 미 모어)'가 방탄소년단과 경합을 벌였다. 이후 최종 수상자로 도자 캣과 시저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가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아시아권 가수 중 처음으로 4년째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올랐으며 2년 연속 같은 부문 후보로 지명됐지만 끝내 수상은 불발됐다. 지난해에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후보에 올랐으나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에 밀렸다.
이번 행사에서 수상에 실패했지만 올블랙 수트를 입은 채 첩보물 영화의 장면을 재현하며 '버터'의 단독공연을 펼쳐 객석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퍼포머로 나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20년에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으로 무대를 꾸몄고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단독 공연을 펼쳤다. 다만 작년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대신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과 15~16일 미국 라스베가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콘서트를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