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비트코인 일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브레이너드 미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 준비은행 주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강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기준금리 연속 인상을 통해 통화 긴축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트코인은 6일 오전 6시 4분 현재 전날보다 0.54% 하락한 4만59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1.42% 내린 3454달러의 시세를 보였다. 이어서 바이낸스코인은 0.82% 값이 뛰었고, 솔라나 0.98%, 에이다 0.59% 각각 값이 떨어졌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01% 하락한 564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1.72% 내린 42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서 솔라나 1.30%, 에이다는 2.97%, 리플 0.49% 각각 값이 내렸다.
전일 뉴욕증시는 S&P500가 1.26% 하락한 4525.12에, 나스닥은 2.26% 내린 1만4204.1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의 등락과 빅테크 주식 가격의 오르내림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 5곳의 주가는 애플 1.89%, 테슬라 4.73%, 마이크로소프트 1.30%, 엔비디아 5.22%, 구글 1.67% 각각 내림세를 보였다.
◆…업비트 비트코인 주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일봉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63.27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상대강도지수가 20에 가까울수록 과매도 상태로 간주되며 80에 다다를수록 과매수 구간으로 여겨진다.
한국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647만8000원으로 일봉차트의 20일 이동평균선 5408만2900원, 50일 이동평균선 5109만원의 상단에 놓여있다.
◆…업비트 비트코인 60분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비트코인 가격은 우크라 전쟁 초기 급락했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다시 회복했다. 푸틴의 핵 위협에 다시 하락했지만 SWIFT 퇴출 조치로 루블화 폭락을 겪은 러시아인들이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선택하면서 폭등했다.
최근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가상화폐도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에 내림세를 보였지만 미 행정부가 가상화폐 행정명령을 내리자 급등했다. 이후 미 CPI ·휴전 협상 결렬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자 불확실성 해소에 값이 뛰었다.
대세 상승에 대한 일부 기대에도 4월 들어 5400만원 선 초반까지 밀렸던 가격은 금방 회복하면서 조정은 단기에 그쳤다. 6일 시세는 5600만원대에 형성됐다.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실제 총액의 비율. 사진=코인매트릭스 화면캡처
가상자산 업계 보고서 코빗 리서치에 의하면 시가총액은 현재의 시장 가격을 모든 코인에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코인의 가치를 평가한다. 반면, 실제 총액은 각 코인이 체인상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됐을 당시의 시가를 적용하여 가치를 평가한다.
◆…거래소에서 입출금되는 비트코인 수량 추이. 사진=크립토퀀트 화면캡처
가상자산 분석 업체 트레이딩뷰에 의하면 전체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1.58%를 기록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경우 이더리움은 19.82%, 바이낸스 코인은 3.54%, 솔라나는 2.03%, 에이다는 1.92%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53점(중립)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은 극단적 공포에 빠지며 100에 가까울수록 지나친 낙관 심리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