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20, 러시아 참여 시 미국은 불참하겠다"...G20 '보이콧' 선언

러, 우크라 침공과 부차 지역 민간인 학살 두고 '규탄 받아 마땅한 일' 지적한 미국

미, 주요 국제 기구에서 러시아가 참여 못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 강조

6일(현지시각)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이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금융 회의에서 러시아를 제외시켜야한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대표가 참여 시 미국은 불참하겠다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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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옐런 장관은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G20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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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금융 회의는 2008년부터 코로나19와 국가 간 채무 등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으로 기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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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국가에는 러시아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꺼려하는 중국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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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은 청문회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과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만행을 두고 "이는 규탄 받아 마땅한 일이며, 준법 정신이 통용되는 국제 질서를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다"라고 설명했으며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경제적 타격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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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달간 미국을 포함한 주요 우방국들은 이번 G20 금융 회의가 지니는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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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G20 회의를 통해 국가 간 단합된 노력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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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린 장관은 향후 바이든 행정부가 주요 국제 기구로부터 러시아의 참여와 활동이 제외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서까지도 러시아가 퇴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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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점을 분명히 해왔고, (본인) 역시 동의하는 바이다"라며 "어떤 금융 기구에서라도 러시아가 일상적인 업무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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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G20 금융 회의에서 퇴출되어야한다고 강조해왔으며, 이러한 점을 (G20 금융 회의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에도 러시아측 대표가 참석 시 미국은 불참하겠다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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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