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비위 만연' 민주당에 맞서려면 철저히 대응해야"
"6.1지방선거, 또다시 性비위 권력형 性사건 심판장"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서울시장 선거운동 당시 피켓을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성 관련 의혹'에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휩싸인 이준석 대표를 염두에 둔 주문으로 해석된다.
조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서울시장을 되찾아온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 사건으로 인해 치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히 부끄러운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가해자를 '맑은 분'이라고 감싸기 바빴다.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은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부르자며 2차 가해를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을 탈환한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정권 교체의 발판이 됐고, 이는 지난 3.9 대선에서 정권 교체로 이어졌다. 이제 우리는 정권 교체에 이어 1당 독점 구조의 지방권력 전면 교체를 해내야 한다. 윤석열 국민통합정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승, 압승해야 한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3.9 대선에서 국민은 실낱같은 우위만을 허락했다. 6.1 지방선거 역시 대단히 어려운 선거"라며 "부족한 조직력을 우리는 높은 도덕성을 내세워 막아야 한다. 성 비위가 만연한 더불어민주당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성 관련 의혹에 냉정하고 철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캠프에서 사용했던 판넬을 가져오기도 했다. 오세훈 캠프의 대변인이었던 조 최고위원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진선미 의원이 발탁됐다. 서울지역 공천심사는 고민정 남인순 의원 등이 맡는다고 한다. 이런 게 3차 가해가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6.1 지방선거는 또다시 성비위 권력형 성 사건에 대한 심판장이 됐다"고 개탄했다.
한편,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해 대전지방검찰청 김형록 부부장 검사(현 대검찰청 수사지휘지원과장)가 작성한 수사기록 ▲성상납 의전 담당자였던 김모씨의 음성녹음 파일 ▲또 다른 성상납 의전 담당자였던 장모씨와 이 대표의 통화녹음 파일 ▲장모씨와 김철근 당 대표 비서실장의 통화녹음 파일 ▲'성상납 부인 사실확인서'와의 맞교환을 위해 김 비서실장이 작성한 의혹이 있는 대전 L피부과 '7억 투자유치 각서' ▲성접대 주체였던 김성진 대표의 자필편지 등이 공개된 바 있다. 이 대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맞고소'로 맞섰다.
한편,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해 대전지방검찰청 김형록 부부장 검사(현 대검찰청 수사지휘지원과장)가 작성한 수사기록 ▲성상납 의전 담당자였던 김모씨의 음성녹음 파일 ▲또 다른 성상납 의전 담당자였던 장모씨와 이 대표의 통화녹음 파일 ▲장모씨와 김철근 당 대표 비서실장의 통화녹음 파일 ▲'성상납 부인 사실확인서'와의 맞교환을 위해 김 비서실장이 작성한 의혹이 있는 대전 L피부과 '7억 투자유치 각서' ▲성접대 주체였던 김성진 대표의 자필편지 등이 공개된 바 있다. 이 대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맞고소'로 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