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용준이 지난해 9월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1심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은 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이미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도 자중하지 않고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죄질이 무거워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부 범행에 대해 반성하고 있고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노엘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4차례 불응했다.
이후 순찰차에 탑승한 뒤 경찰의 머리 뒷부분을 2회 들이받으며 폭행했으며 경찰을 상대로 욕설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엘은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다음 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