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탑홀딩스, 4월 둘째 주 암호화폐 시황 전망
연준의 매파 정책 예고에 글로벌 시장 조정 이어져
美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전후 움직임 주목해야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초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5701만2000원을 돌파하면 반등에 따른 추세전환이 예상되며, 5181만1000원의 지지가 깨지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는 '4월 둘째 주 암호화폐 주간시황' 자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평화 협상이 이뤄져도 곡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확대 및 저개발국의 정정 불안은 전쟁 이후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높은 유가로 인해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는 와중에 서방 측의 국제 결제망 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경제 제재 이후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달러 패권에 맞서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개인소비지출(PCE)와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상승하면서 연준을 포함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추가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기조를 이어가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연준이 매파적 정책을 예고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은 조정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크게 하락했다. 이번 주 시황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5701만2000원을 돌파하면 반등에 따른 추세전환이 예상되며, 5181만1000원의 지지가 깨지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오는 12일에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후로 5월 초 FOMC 금리 인상 기조에 대응하는 시장 움직임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