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주(州) 방문서 처음으로 러시아에 '집단학살' 용어 사용
바이든 "집단학살 여부는 변호사들이 정할 일이나, 내 눈엔 확실히 그렇게 보인다"
◆…조 바이든 46대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12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해 '집단학살(genocide)'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집단학살이라는 표현을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으로 사용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했을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을 설명하며 이같이 표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동차 연료를 위한 가계 예산이 지구 반대편에서 독재자가 벌이는 전쟁과 집단학살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기자 회견에서 "집단학살이라고 부른 것이 맞다"며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생각조차 푸틴이 말살시키려고 한다는 것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집단학살에 해당하는지는 국제 변호사들이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 눈엔 확실히 집단학살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 위치한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 사태가 발생했을 때만 하더라도 집단학살이라는 표현 대신 푸틴 대통령을 '전쟁범죄자'라고만 불러왔다.
그러나 이날 연설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보를 집단학살이라고 처음으로 지적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단학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아니다. 나는 전쟁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폭격을 겨냥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일으키고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은 러시아 혐오감을 퍼뜨리기 위한 서방과 우크라이나의 의도적인 모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했을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을 설명하며 이같이 표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동차 연료를 위한 가계 예산이 지구 반대편에서 독재자가 벌이는 전쟁과 집단학살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기자 회견에서 "집단학살이라고 부른 것이 맞다"며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생각조차 푸틴이 말살시키려고 한다는 것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집단학살에 해당하는지는 국제 변호사들이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 눈엔 확실히 집단학살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 위치한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 사태가 발생했을 때만 하더라도 집단학살이라는 표현 대신 푸틴 대통령을 '전쟁범죄자'라고만 불러왔다.
그러나 이날 연설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보를 집단학살이라고 처음으로 지적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단학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아니다. 나는 전쟁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폭격을 겨냥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일으키고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은 러시아 혐오감을 퍼뜨리기 위한 서방과 우크라이나의 의도적인 모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