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항전'의 우크라, "키이우와 마리우폴 사수할 것"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이나군의 성과는 괄목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남부･동부 전선 상황 좋지 않지만 자국군 찬사 아끼지 않은 젤렌스키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수도 키이우와 마리우폴을 수호하기 위해 결사항전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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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남부 전선과 동부 전선에서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 자국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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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제재를 부과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화상 연설에서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성과는 굉장히 괄목할만한 것이었다"며 "하지만 조국을 침략한 이들을 깨끗이 지워내기엔 아직 부족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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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러시아는 키이우 교외에 위치한 공장으로 보이는 건물을 폭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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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건물은 대함미사일(ASM)을 수리 및 제작하는 공장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목요일 흑해에서 러시아 해군의 모스크바(Moskva)전함을 우크라이나군이 격침시킨 것에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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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은 자국군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모스크바함을 격침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군에 대한 완고한 결사항전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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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 당국에 의하면 모스크바함은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대함미사일을 두 발 격침당한 것으로 보이며 당시 승선 중이던 러시아군에서도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부상자의 명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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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 당국은 당시 모스크바함에는 500여 명의 러시아 해군이 승선 중이었으며 폭발 이후 전원 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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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