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일 이평선과 밀착하며 보합세... 0.32% 상승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6시 현재 전날보다 0.32% 상승한 516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03% 내린 38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서 리플 2.49%, 솔라나 0.93%, 에이다 0.85% 각각 내림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7% 상승한 4만1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32% 내린 3083달러의 시세를 보였다. 이어서 바이낸스코인은 전날과 같은 419.29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리플 2.32%, 솔라나 0.59% 각각 값이 내렸다.

전일 뉴욕증시는 S&P500가 0.06% 하락한 4459.45에, 나스닥은 1.22% 내린 1만3453.0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의 등락과 빅테크 주식 가격의 오르내림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 5곳의 주가는 애플 0.10%, 엔비디아 3.23%, 테슬라 4.96%, 구글 1.51% 각각 값이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37% 값이 뛰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이동평균선에 붙어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장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Teong Hng 사토리 리서치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4만2000달러 수준인 50일 이동 평균선을 돌파한다면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케이티 스탁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설립자는 "4만달러가 비트코인 가격의 지지 구간"이라면서 "일일 MACD 지표도 가격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항선인 5181만1000원과 5701만2000원을 박스권으로 하는 움직임이 예상되고 5061만9000원의 지지가 깨지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4월 들어 빅스텝과 양적 긴축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돼 거래량이 감소하는 현상과 함께 하락하고 있다. 21일 시세는 하방지지선보다 높은 5162만2000원에 형성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7점(공포)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은 극단적 공포에 빠지며 100에 가까울수록 지나친 낙관 심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