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지하철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미국 CNN, 뉴욕타임스(NYT)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키이우 지하철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이 우크라에 방문하는 것이 비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리나라에 온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보안 여건이 갖춰진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우리나라에 방문해 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젤렌스키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백악관과 국방부는 사실 여부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키이우를 방문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바이든의 결심과 안보 상황에 달려 있다면서도 그가 결국은 키이우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5일 현재로선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찾을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으로는 처음 전격적으로 키이우를 방문한 바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