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으로 '집 꾸미기' 물품 수입액 역대 최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으로 집 꾸미기 물품 수입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홈퍼니싱 관련물품 수입이 전년대비 15.6% 증가한 3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수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 수입액은 처음으로 8억 달러를 넘었다.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거주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 증가로 이어진것으로 보인다.

모든 품목에서 중국, 베트남산 수입이 압도적이나, 코로나19 이후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등 유럽산 수입이 증가세로 나타났다. 2021년 수입 비중을 보면 중국(74.9%), 베트남(9.5%) 등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국내 최초 발생 후 집 꾸미기 관련한 물품의 수입이 코로나 이전(2019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위 두 국가 비중이 압도적이나 지난해 이탈리아‧덴마크‧독일 등 유럽지역 수입도 증가세다. 코로나19 후 거주공간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투자로 상대적으로 수입단가가 높은 유럽산 수입도 크게 늘어난 것.

지난해 의자가 가장 큰 비중(2021년 수입비중 46.7%)을 차지한 가운데 조명(21.7%)‧침구(18.7%)‧침대(5.2%) 순이다.

조명, 침대, 깔개, 책상의 올해 1분기 수입 역시 증가세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2021년) 1분기 실적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