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기준금리, 5월 이어 2차례 더 인상…연말 2.25%”

기준금리가 이번 달과 3분기, 4분기 총 3회 추가 인상되고 연말 기준금리는 2.2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에서 물가안정에 집중하겠다는 한국은행의 긴축 강화 기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연말 기준금리는 2.25%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4일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당장 이번 달에 기준금리 추가인상을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4%를 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기준금리 인상의 실물경제 파급효과를 지켜볼 필요성’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공감대 약화를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금통위 회의록에서 물가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강해진 우려가 감지됐다”며 “반면 경기 흐름 등 정책 여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는 크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외 인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이 제기됐고 기대인플레이션-물가 간 상호작용뿐 아니라 확장 정책 운용에 따른 추가적 수요 압력, 명목임금·원자재 가격 상승 등 전방위적 물가 압력이 매우 크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이 재차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긴축 스탠스 강화로 연말 기준금리는 2.25%까지 도달할 것”이라며 “5월과 3분기, 4분기 총 3회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추가인상 시점에 대해 “5, 6월에도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유지되면 3분기엔 7월이 유력하고 7월 인상 시 4분기 인상 시점은 11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