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분당갑 안철수·계양을 윤형선 공천... 수성을엔 이인선

대구 수성을 이인선

충남 보령·서천 장동혁

강원 원주 박정하

경남 창원 의창 김영선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경기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 후 이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맞붙을 상대로는 윤형선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앞서 윤희숙 전 의원이 이 지역 출마를 고려했지만 이후 국민의힘 측은 지역 밀착형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윤 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의 출마 배제는 아니다"라면서도 "내부적 검토 끝에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모셔오려고 하다가 내부에서 전략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로 빠진 충남 보령·서천 지역은 장동혁 전 대전시장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을은 유영하 변호사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천을 신청해 관심을 모았지만 이인선 전 대구경북자유구역청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원지사 출마로 보석을 치르는 강원 원주는 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박완수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지사로 출마로 보궐을 치르는 창원 의창에는 김영선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제주을에 나설 후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윤 위원장은 "제주을에는 현재 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며 11일 경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다 득표율을 얻은 사람을 최종 후보로 선정할 계획이다.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해당 선거구가 포함된 시·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은 추천하는 데 있어서 배제를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여성인재 발굴에 주안점을 뒀고 대선 승리 기여도가 높고 윤석열 정부 탄생에 노력을 한 분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