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승절, 푸틴에 축전 발송
사실상 러 우크라 침공 공개 지지
◆…지난 2019년 4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접견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 = CNN 방송 캡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전승절을 맞아 러시아에 축전을 보내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며 "나는 러시아에서의 위대한 조국 전쟁 승리 기념일에 즈음해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인민은 무비의 영웅주의와 희생성을 발휘해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했다"고 덧붙였다.
전승절을 기념하며 김정은은 "러시아 인민의 위훈과 공적은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인민들의 기억 속에 역력히 새겨져 있으며 영원히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것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축전에서 "나는 불멸의 승리의 전통을 이어 적대 세력들의 정치 군사적 위협과 공갈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나라의 존엄과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 인민의 위업에 굳은 연대성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 친선 관계가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튼튼한 연대를 약속했다.
북한은 그간 외무성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간접적으로 두둔해 왔으나, 김정은이 직접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이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고자 유엔 안보리에 긴급 회의를 요청함에 따라 오는 11일 대북 제재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공개 회의가 진행되는 것을 의식해, 북한이 러시아에 도움의 요청을 보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며 "나는 러시아에서의 위대한 조국 전쟁 승리 기념일에 즈음해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인민은 무비의 영웅주의와 희생성을 발휘해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했다"고 덧붙였다.
전승절을 기념하며 김정은은 "러시아 인민의 위훈과 공적은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인민들의 기억 속에 역력히 새겨져 있으며 영원히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것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축전에서 "나는 불멸의 승리의 전통을 이어 적대 세력들의 정치 군사적 위협과 공갈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나라의 존엄과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 인민의 위업에 굳은 연대성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 친선 관계가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튼튼한 연대를 약속했다.
북한은 그간 외무성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간접적으로 두둔해 왔으나, 김정은이 직접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이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고자 유엔 안보리에 긴급 회의를 요청함에 따라 오는 11일 대북 제재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공개 회의가 진행되는 것을 의식해, 북한이 러시아에 도움의 요청을 보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