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국인 국내 주식자금 42.6억달러 순유출

4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이 42억6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의 긴축 강화 전망,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은 42억6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순유출이다.

4월중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출 규모는 전월 39억3000만달러보다 폭이 확대됐다. 2월 18억6000만달러 순유출에 이어 3개월째 순유출이 지속됐다.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이다.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4억7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다만 순유입 규모는 2월 34억9000만달러, 3월 5억4000만달러와 비교해 줄었다.

이에 따라 주식자금과 채권자금을 더한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월중 37억8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3월 33억9000만달러 순유출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