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세대 이해 위한 리버스 멘토링 진행

LG유플러스가 세대 간 차이를 좁혀나가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1990년대생 신입사원들이 임원들에게 MZ 세대의 트렌드에 대해 멘토링하는 행사로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3월 여섯 번째 기수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기수에는 21명의 신입사원 멘토와 10명의 임원이 참여해 총 10개 조가 활동 중이다.

21명의 멘토 전원이 2022년 1월 입사해 근무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사원에 평균 나이 25세로 당신이 라떼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 놀 줄 아는 임원 모집 중, 눈 떠보니 1998년생 등 사내 게시판의 멘토 소개도 눈에 띈다.

멘토들이 선정한 멘토링 주제도 MBTI 알아보기, 당근마켓으로 물건 팔기, 채식식당 가기 등 최신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았다. 단순히 ’소통합시다‘가 아닌 문화를 함께 즐기는 측면이 강하다.

LG유플러스는 조직 내 세대 격차 해소를 위해 2019년 처음 도입했다. LG유플러스 전체 직원 1만여 명 중 80~90년대 생은 60%로, MZ 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직급에 구애받지 않는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지금까지 92명의 신입사원과 황현식 대표를 포함한 52명의 임원이 참여했으며 더 많은 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문별 자체 진행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