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채 필기시험 'GSAT' 14~15일 이틀간 온라인 진행

삼성 상반기 3급(대졸)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14일 온라인으로 이틀동안 실시된다.

GSAT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과 오후 총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상반기 GSAT 시험은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시간은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었다. 이날 시험을 본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원자들은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온라인 GSAT를 치른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응시생들은 거치대를 활용해 시험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야 하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응시생들을 감독한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온라인 GSAT이다.

올해 상반기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 1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다.

주요 대기업이 잇달아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가운데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8월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창출'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3년간 4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