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톱5 씨젠 휴마시스 다우데이타 다산네트웍스 LX세미콘
흑자기업 687개사...다산네트웍스 엘앤에프 등 흑자전환
진단키트 영향에 제약업종 약진
◆…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기업 1050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3조3277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상위 5개사는 씨젠(1657억원), 휴마시스(1598억원), 다우데이타(1532억원), 다산네트웍스(1226억원), LX세미콘(973억원)이었다.
한국거래소가 18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결산실적’에 의하면 코스닥 상장기업 1050개사의 1분기 연결 매출액(62조766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0.89% 증가했다. 영업이익(4조2833억원)과 순이익(3조3277억원)도 각각 26.02%, 2.87% 증가했다.
순이익 상위 10개사는 씨젠, 휴마시스, 다우데이타, 다산네트웍스. LX세미콘, KG ETS(749억원), 엘앤에프(713억원), 인탑스(626억원), 심텍(607억원), 심텍홀딩스(579억원)였다.
뒤이어 유진기업, 솔브레인, 셀트리온헬스케어, 랩지노믹스, 대창스틸, 골프존, 동진쎄미켐, 새로닉스, 상상인, 수젠텍이 순이익 상위 2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687개사(65.43%), 적자기업은 363개사(34.57%)로 나타났다. 다산네트웍스, 엘앤에프, 새로닉스 등 105개사는 흑자전환했고 버킷스튜디오, 하림, 다원시스 등 136개사는 적자전환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업종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IT부품,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제약업종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의 약진과 배터리, 반도체 업종이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IT업종(377개사)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68%, 39.94%, 9.44% 증가했다.
제조업종(479개사)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18.80%, 28.20%, 2.15% 늘었다.
건설 등 기타업종(201개사)은 매출액, 영업이익이 25.25%, 5.14%씩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7.75% 감소했다.
반면 금융업(19개사)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3.26%, 44.21%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반적인 국제금융시장 경기침체(리세션)에 따른 투자자산, 특히 상장주식 평가손실의 반영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며 “다만 하림지주, 해성산업 등 일반지주회사가 포함된 기타 금융업은 사업 자회사의 실적에 연동되는 양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