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국민의힘은 23일 "그 어느 때보다 노 전 대통령님의 '국민통합'이 시대적 소명으로 다가온다"며 "어떤 반대에도 '국민통합'을 우선 가치에 두셨던 노 전 대통령님의 '용기'를 가슴에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 전 대통령님이 생전 추구하셨던 '국민통합'과 '성숙한 민주주의'의 불굴의 가치는, 오늘날 우리 마음속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강물은 결코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세대, 계층, 지역 간 여러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국내외의 어려움과 민생경제 위기 속에서 출발했다”면서 “현재 국회는 첨예한 갈등 속에 여야 협치를 찾을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수에게도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법에서 정한 원칙을 지키라는 것, 이것이 노 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성숙한 민주주의'였다"며 "국민의힘은 노 전 대통령님께서 소망하셨던,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 여야가 함께 일하는 '협치'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가 고인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2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초대 총리인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주요 인사들과 국민의힘 지도부도 봉화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