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당선 가능성, 국힘 김영환 55.8%, 민주 노영민 33.4%
제주지사 당선 가능성, 민주 오영훈 57.6%, 국힘 허향진 33.4%
◆…충북도지사 후보인 국민의힘 김영환 전 국회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충북도청 앞에서 도정설명회가 끝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노영민 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양일간 18세 이상 남녀 충북 810명, 제주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충북 ±3.4%P, 제주 ±3.5%P)에서 충북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설문한 결과,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50.9%,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 37.2%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두자릿수 격차로 김영환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는 별개로 차기 충북지사 당선 가능성을 질문한 결과, 김영환 후보 55.8%, 노영민 후보 33.4%로 나타났다.
충청북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28.2%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 '지역 경쟁력 강화' 22.6%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그다음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 15.4%, '교통 인프라 확충' 9.4%, '복지 확대' 7.3% 등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51.7%,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38.0%로 나타나, 긍정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제주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왼쪽),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영훈 후보가 허향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는 별개로 차기 제주지사 당선 가능성을 질문한 결과, 오영훈 후보 57.6%, 허향진 후보 33.4%로 나타났다.
제주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로는 환경보전이 24.3%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기업 유지 및 일자리 창출은 20.0%, 경제활성화 18.4% 순으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이며 많은 응답을 받았다. 공항 인프라 확충 11.0%, 관광 경쟁력 강화 7.6%, 복지 확대 7.4% 등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4.5%,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44.4%로 나타나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무선 가상번호 90%, 유선 RDD 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충북 7.4%, 제주 6.3%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