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2조 유상증자
AA등급 일반회사채 발행 재개에 회사채 29%↑
CP·단기사채 8.2%↓...증권사 일반단기사채 감소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기업공개(IPO) 감소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유상증자(3.2조원)로 주식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263.5%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3조4911억원(9건)으로 전월보다 2조5306억원(263.5%) 늘었다.
이중 기업공개(IPO)는 641억원(5건)으로 전월보다 34.6%(339억원) 감소했다. 포바이포 등 중소기업 및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로 구성됐다.
유상증자는 3조4270억원(4건)으로 전월 대비 발행건수는 1건 줄었지만 발행금액은 2조5645억원(297.3%)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티웨이항공 등 코스피 상장법인과 맥스트, 다원시스 등 코스닥 상장법인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회사채는 전월 부진했던 AA등급 일반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며 발행규모가 28.8% 증가했다. 4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6206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205억원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5조원(46건)으로 전월(1조8370억원, 29건)보다 3조1630억원(172.2%↑) 증가했다.
4월 들어 차환·시설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융채 발행은 10조992억원(223건)으로 8% 증가한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5214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은 6820억원(9건) 발행됐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자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를 말한다.
4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508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7293억원(0.28%) 증가했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20조1117억원으로 전월보다 45.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37조3035억원으로 8.2% 감소했다. 3월 발행이 많았던 증권사 일반단기사채의 발행이 30.5% 줄어든 영향이다.
CP 발행은 36조4242억원으로 16.3% 늘어난 반면 단기사채 발행은 100조8793억원으로 14.7%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