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힘찬, 또 강제추행 혐의 피소…여성 2명 피해 호소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이 또 다시 같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하고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 중이이라고 26일 밝혔다.

힘찬은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 주점 외부계단에서 음주 상태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했다. 피해여성들은 사건 직후 경찰서를 찾아 직접 신고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들은 힘찬이 허리와 가슴 등을 만졌다고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힘찬 측은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면서도 좁고 가파른 계단에서 다른 손님이 계단 문을 열고 나오자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신체접촉이 이뤄진 것일 뿐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힘찬은 2018년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동행한 20대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항소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1심은 지난해 2월 힘찬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을 내렸다. 힘찬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