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1대 0으로 누르고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져 리버풀을 제쳤다. 리버풀은 리그컵과 FA컵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이번 대회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3차례 UCL 우승컵을 획득한 리버풀의 밥 페이즐리와,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을 제치고 첫 4차례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그는 "나는 레코드 맨"이라면서 "운 좋게 지난해 이곳으로 와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7번째 우승을 노렸던 리버풀은 쿠르투아의 활약에 경외심을 갖게 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라커룸에서 아무도 이번이 멋진 시즌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고 많은 슛을 날렸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으며 쿠르투아가 2번의 훌륭한 선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당초 결승전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UEFA가 프랑스로 이전을 결정했다.
다만 결승전 경기장에서 입장권이 없는 사람들의 무리한 입장 시도로 경찰에게 최루탄을 맞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약 35분간의 지연 끝에 경기가 시작됐다.
리버풀은 지난 1981년 파리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대 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2018년에는 레알이 3대 1로 리버풀을 꺾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