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상처 저에게 맡겨달라… 다리 휘고, 등 벗겨지더라도 감당할 것
행동과 실천이 절망 없애는 유일한 해독제
대한민국 미래 위해 독주·독선 막아낼 최소한의 균형 필요… 민주당에 기회달라
국민 만족할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할 것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해야 이긴다"며 민주장 지지를 호소했다. (델리민주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투표는 주권자의 가장 강력한 목소리라며 투표를 독려와 함께 독주와 독선을 막기위해 민주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30일 이재명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어렵게 이 자리에 섰다며 당의 요구로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놓고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그러나 민주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최선을 다했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결과에 따른 감정까지도 겪어내는 일이라며 국민과 당원의 좌절과 상처는 저 이재명에게 모두 맡겨달라. 제 다리가 휘고, 등이 벗겨지더라도 감당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산을 움직이려면 작은 돌부터 걷어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행동과 실천은 절망을 없애는 유일한 해독제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어려운 민생을 극복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의 추경 처리에 대승적 결단을 했다고 밝히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를 온전히, 완전히 보상해야 한다고 정부 여당을 설득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 여당의 답변은 소급적용 미반영이라며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점을 들며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모자란 초대 내각, 총리 인준도 모두 지금 우리 국민이 겪는 고달픔에 따른 민주당의 결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는 독주와 독선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공약을 파기했지만 민주당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보상 소급적용에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지켜내겠다.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회에 소상공인 코로나 피해 지원 상담센터를 즉각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고, 자전거는 두 개의 바퀴로 나아간다며 균형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여러분의 삶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방의 독주와 독선을 막아낼 최소한의 균형과 안정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더 나은 삶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에 균형을 위한 국정 안정의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만족하실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겠다며 "더 젊고 역동적인 정당, 국민 속에 뿌리 내린 합리적이고 강한 국민의 정당, 선도국가 대한민국에 맞는 품위 있는 정당, 상생․통합․협치를 통한 새로운 책임야당으로 시대의 질문에 답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투표는 주권자의 가장 강력한 목소리"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이 투표하지 않으면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혐오와 차별은 의견이 될 수 없으며, 허위와 조작 정보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고, 승자독식, 물질만능주의는 공정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가 이 사실을 계속해서 말하고 일깨워야 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나라의 균형을 위해서 더 많이 투표해 달라. 유능한 일꾼에게 열심히 일하라고 투표소에서 명령해 달라"고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희망이란 촛불이 아니라 성냥이다. 용기란 깃대가 아니라 깃발"이라며 "여러분이 희망이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호중, 박지현 공동위원장을 향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열을 정비하고 대오를 갖춰서 지방선거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계시고,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