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분기~2022년 1분기 대전·전국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리얼투데이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 대전 평균 초기분양률이 지난 2019년 1분기 94.5%를 보인 이후 그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연속 10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분양이 없었던 2019년 2분기, 2020년 2·4분기, 2021년 2분기 제외)고 2일 밝혔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최장 시간 100%의 수치를 보인 것으로 3년 연속 100%는 대전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대전을 제외하고는 서울이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100% 초기분양률을 유지했다.
평균 초기분양률이란 모집공고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 아파트의 전체 분양 가구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대전의 경우 지난달 대덕구에서 분양된 '엘리프 송촌 더파크'와 올 2월 서구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이 각각 평균 10.6대 1,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시장이 활발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대전 서구에서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전용면적 84㎡(10층) 매물 분양권이 분양가3억 8200만원 대비 약 83.2% 상승한 7억원에 지난 3월 거래됐다.
리얼투데이 장재현 이사는 "대전은 신축 아파트를 지을 부지가 부족해 대규모 택지 개발이 쉽지 않고 분양가 규제, 인허가 지연, 조합 내 갈등 등으로 정비 사업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높은 평균 초기분양률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화건설이 대전 서구 정림동과 도마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전용면적 84㎡, 전체 1349가구(1단지 659가구, 2단지 690가구) 규모다. 도솔산, 갑천, 월평공원 등의 녹지와 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가 인접하며 트램 2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복수·도마역(예정)도 가까운 입지를 갖추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