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선거 압승에도 지지율 9%p 하락

뉴스핌-알앤써치 대통령 취임 3주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

정당 지지도, 국힘 41.5%(9%p↓) vs 민주 34.8%(0.1%p↓) 대비

尹대통령 지지율 긍정 52.1% vs 부정 40.2%... 40대 부정 52%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17곳 시·도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압승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10일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50% 초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1.5%로 5월 2회차 여론조사(21~23일) 대비 9%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4.8%로 0.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격차는 지난 조사 때 15.6%포인트에서 6.7%포인트로 대폭 줄었다.

정의당은 3.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타정당 4.2%, 지지정당 없음은 14.9%, 잘 모름은 1.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20대와 4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았다.

18세 이상부터 20대(민주당 38.6% vs 국민의힘 35.6%)는 경합했고, 30대(33.8% vs 40.6%) 50대(31% vs 43.1%) 60대 이상(26.3% vs 52.4%)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40대(49.9% vs 28.1%)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21.8%포인트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국민의힘을 지지세가 더 높았다. 남성 32.7%가 민주당, 40.7%가 국민의힘을 선택했고 여성은 민주당 36.8%, 국민의힘 42.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서울(민주당 31.7% vs 국민의힘 41.8%) 강원/제주(20.9% vs 42.7%) PK(부산/울산/경남)(27.8% vs 44.8%) TK(대구/경북)(21.5% vs 58.2%)로 나타났다. 충청권(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44.2%)이 민주당(40.2%)을 근소한 격차로 앞섰다.

반면 호남권(전남/광주/전북)에서는 민주당이 58%로 국민의힘(22.5%)를 21.1%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질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37%, 국민의힘 39.2%으로 오차범위 내 경합했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52.1% 대 부정 40.2%... 부정, 꾸준히 줄어

한편 오는 10일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50% 초반대로 현상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52.1%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결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0.2%로 지난 조사 대비 0.9%포인드 하락했다. 첫 조사 당시 43.8%에서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6%다.

연령대별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0세 이상 61.9%), 30대 60.0%, 50대 53.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40대(52%), 만 18세~20대(50.1%)에서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 지지층은 TK(대구/경북·67.8%), 충청권(충청/세종·64.1%), PK(부산/울산/경남·61.0%), 강원/제주(60.7%)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호남권(전남/광주/전북·61.8%)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