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관계, 구시대 문제와 새로운 도전 얽혀 있어...상호 신뢰 추구해야"

7일(현지시각) 중국 외교 수뇌부에서 중일 관계와 관련 "구시대의 중일 문제는 새로운 도전과 복합적으로 연관돼 있으며 중일 양국이 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이를 무시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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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양제츠(楊潔篪) 중국 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판공실 주임이 타케오 아키바(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전화 통화를 나눈 뒤 우호적인 중일 관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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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에 따르면 양제츠 주임은 중일 양국이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상생 협력을 추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 집중해 역내 안보와 상호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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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양제츠 주임은 "다음 50년에도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회복력 높은 양국 관계를 위해 중국과 일본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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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일 양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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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위원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보다 직급이 높은 중국의 외교 수장으로 이같은 발언은 향후 중국 정부가 대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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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는 중국과 일본이 수교를 맺은지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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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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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이 자국에서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었을 당시 중국과 러시아의 전투기들이 방공식별구역(ADIZ)을 무단 진입해 양국 관계는 경색 위기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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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문제와도 관련 일본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친미 노선을 표방해 중국으로선 일본의 존재가 눈엣가시 같은 역할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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