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랩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1784의 핵심인 ‘ARC’와 ‘5G 특화망 패키지’를 내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로드맵을 8일 발표했다.
1784는 네이버 제2사옥이고 내년 완공 예정인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과 함께 AI·클라우드·5G·디지털트윈·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거대한 기술 테스트베드다.
네이버는 두 공간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이 'ARC(AI-Robot-Cloud,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와 '5G클라우드'라면서, ‘첨단기술의 융합’의 가장 대표적인 실증 사례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어 두 기술을 상용화하면 다른 건물들도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위한 첫 단계로 1784의 핵심이자 미래형 공간의 중추인 ‘ARC Eye(아크아이)’와 ‘ARC Brain(아크브레인)’을 2023년까지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ARC eye는 GPS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서 현재 위치와 경로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사람의 '눈’ 역할에 해당하고, ARC brain은 모든 로봇의 이동, 측위, 서비스 수행을 일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뇌’에 해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어느 로봇 제조사든 상관없이 ARC를 통해 대규모 공간 및 서비스 인프라와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웍스, 클로바, 데이터플랫폼 등 많은 네이버의 기술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중"이라며 "네이버랩스에서 연구 및 고도화 중인 브레인리스로봇이나 디지털트윈, VL 등의 차세대 기술들 역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5G 클라우드의 경우 디바이스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 및 처리, 실시간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의료, 공항, 물류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5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이어 “네이버의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기술의 대중화와 미래의 현실화를 더 빠르게 앞당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고도화하는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5G와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관련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며 혁신의 현실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