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미 정상회담-IPEF 화상회의 이어 첫 대면 다자간 외교무대 데뷔
한일 정상회담-우크라이나와의 양자회담 가능성엔 "확인된 것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도·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달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전 조우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나토 측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파트너국 자격이지만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자 대통령 취임후 처음 외유다.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23일 일본 도쿄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은 첫 대면 다자간 외교무대 등판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나토 동맹국 30개국과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에 참석하고, 유럽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파트너국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핀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나토 동맹국 및 협력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담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굉장히 관심 갖고 있는 사안이지만 진행 중인 사항은 예민한 부분이고 아직 확인되는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양자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아직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확인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인데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많은 국가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많은 정상들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