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출마 '반대' 우세...찬성 39.9%, 반대 50.8%
‘친문’ 홍영표·전해철 5% 미만 지지도 보여
지방선거 참패 '이재명 책임론'...동의 46.2%, 반대 45.0%
586그룹의 퇴진 여부...국민 70% 이상 ‘퇴진’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의원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의원이 32.1%,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3%의 지지를 얻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39차 정기 여론조사’에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2.4%) 차기 민주당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지 설문한 결과, 이재명 의원 32.1%,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3%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선거 및 사회현안]
두 사람 간 지지도 격차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출처=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선거 및 사회현안]
이재명 의원의 민주당 당대표 도전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이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반대함’ 50.8%, ‘찬성함’ 39.9%였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9.3%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제한하면 78.6%가 이 의원의 당대표 도전을 찬성했다.
6.1지방선거의 민주당 참패로 인해 떠오른 ‘이재명 책임론’과 관련해 '이재명 책임론'에 ‘동의함’ 46.2%, ‘동의하지 않음’ 45.0%로 나타나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 1.2%포인트 차로 팽팽하게 대립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힐 경우 무려 84.2%가 '이재명 책임론'에 반대했다. 이 의원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11.1%에 불과했다.
민주당을 어느 진영이 이끌어야 한다고 보는지 설문한 결과 ‘기타 다른 세력’ 44.2%, ‘친이재명계’ 32.9%, 잘 모름 12.3%, 친문재인계 10.5% 순으로 집계됐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정계 복귀와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선 ‘반대한다’ 36.2%, ‘찬성한다’ 41.4%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22.4%였다.
과거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586의 퇴진 여부에 대해선 국민 70% 이상이 ‘퇴진’하기를 촉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선별 퇴진해야 함’ 36.9%, ‘일괄 퇴진해야 함’ 33.9%였고, ‘퇴진 자체에 반대함’ 14.8%에 불과했다. ‘잘모름’ 14.5%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