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가족·친인척·지인의 상(喪)을 암시하는 시그널
조객살(弔客殺)은 집안에 우환(憂患)이 들거나 재수(財數)가 없게 하며, 집안사람이나 가까운 친인척 중에서 상(喪)·조객(弔客)을 맞거나 조객(弔客)이 될 수 있다는 성분의 흉살이다. 조객살(弔客殺)이 상문살(喪門殺)의 성분과 비슷하게 닮아 대체로 2개의 흉살을 합쳐 상문조객살(喪門弔客殺)이라고 혼용하기도 하지만 엄연히 서로 다른 성분의 흉살이다.조객살(弔客殺)은 태세(太歲)의 세운(歲運)과 월운(月運)에서 당사자 사주원국의 출생한 해의 연지(年支)에 드는 흉살이다. 조객살(弔客殺)이 끼어들어 머무는 시기에는 직계가족 또는 혈연으로 맺어진 친인척 그리고 가까운 지인(知人)이 상(喪)을 당하여 통곡할 일이 생기거나 가정이 불안정해짐으로써 질병·우환(憂患)을 일으키는 성분의 흉살이다.
조객살(弔客殺)이 태세(太歲)의 세운(歲運)과 월운(月運)에서 당사자 사주원국의 출생한 해의 연지(年支)에 쌍(雙)으로 치고 들어오는 운세의 시기에 조객살(弔客殺)이 끼어들 수 있는 여지가 높은 시기다.
조객살(弔客殺)이 태세(太歲)·연운(年運)의 지지(地支)에서 당사자 사주원국의 출생한 해의 연지(年支)에 치고 들어오는 연조객(年弔客)이 있고, 둘째 조객살(弔客殺)이 태세(太歲)·월운(月運)의 지지(地支)에서 당사자 사주원국의 출생한 해의 연지(年支)에 치고 들어오는 월조객(月弔客)이 있다.
조객살(弔客殺)이 들어오는 해(年)와 월(月)을 살피는 방법을 알아보자. 조객살(弔客殺)은 사주원국의 출생한 해의 연지(年支)를 기준으로 순행(順行)해 차차지(次次支)의 태세(太歲)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조객살(弔客殺)을 관찰하는 조객조견표(弔客早見表)는 다음과 같다.
소띠인 축(丑)년생은 [묘(卯)년]과 [묘(卯)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범띠인 인(寅)년생은 [진(辰)년]과 [진(辰)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토끼띠인 묘(卯)년생은 [사(巳)년]과 [사(巳)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용띠인 진(辰)년생은 [오(午)년]과 [오(午)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뱀띠인 사(巳)년생은 [미(未)년]과 [미(未)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말띠인 오(午)년생은 [신(申)년]과 [신(申)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양띠인 미(未)년생은 [유(酉)년]과 [유(酉)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원숭이띠인 신(申)년생은 [술(戌)년]과 [술(戌)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닭띠인 유(酉)년생은 [해(亥)년]과 [해(亥)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개띠인 술(戌)년생은 [자(子)년]과 [자(子)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돼지띠인 해(亥)년생은 [축(丑)년]과 [축(丑)월]에 연조객(年弔客)과 월조객(月弔客)이 겹쳐드는데 이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주팔자 속에 끼어 숨어있거나, 태세(太歲)·대운(大運)·연운(年運)에서 사주원국의 연지(年支)에 치고 들어오는 연조객(年弔客)·월조객(月弔客) 등 고약한 흉살(凶殺)들로 인해 후천적인 삶·운세에 다양한 방해를 일으키는 인간고(人間苦)를 완전히 제거해 소멸시킬 방법은 묘연(杳然)하다. 따라서 이런 흉살(凶殺)을 어떻게 봉인(封印)해 묶어 최소화하며 지혜롭게 극복할 것인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