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지선 붕괴로 3천만원 이하 하락 전망

비트코인 시장의 불안이 가중되며 속락하는 가운데 가상화폐 전반에 투매가 발생하며 붕괴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고의 가상화폐 분석가 중 한 사람으로 SNS에서 인기가 높은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트위터를 통해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을 표시하는 TOTAL 차트가 ‘약세 지속’에서 ‘붕괴’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 시장에 심각한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모든 가상화폐를 더한 시가총액이 1조 달러 미만으로 폭락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이보다 더 확실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라며 “오는 TOTAL의 붕괴는 1조 달러의 심리적 수준을 무너뜨리는 계기로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은 9,500억 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조 달러의 가격 영역은 전체 가상화폐 자산시장에 중요한 지지 수준으로 지난해 조정 기간 자주 등장한 가격대라는 점에서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시장 붕괴는 알트코인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현재 시장이 매우 불안정하고 지지선이 맥없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나오는 비관적 전망일 수도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기와 지정학적 불안이 진정되기보다는 확산된다는 점에서 현실화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에서 15~20%의 추가하락, 즉 2만3500달러(3,000만 원) 이하의 연간 최저치로 떨어질 수 있으며 알트코인, 특히 안정성이 낮은 코인들은 30~40%까지 증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