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여하기 위해 반입하는 수입물품에 대해 도착 즉시 모든 통관절차를 전시장 현장에서 완료할 수 있다.
이는 의정부세관이 전시장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통관서비스 덕분이다.
의정부세관(세관장 심갑영)은 24일 "국제 전시장의 경우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가 수시로 바뀌고 전시 물품 특성상 반출입시점이 달라 적기에 통관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에 따라 전시장 내에 세관 사무실, 전산통관시스템 등을 갖추고 세관 직원이 상주하도록 해 물품이 도착하는 즉시 통관절차를 현장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 세관이 이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은 한국국제전시장이 의정부 세관에서 40Km정도 떨어져 있어 세관에서 출장업무를 하게 될 경우 왕복 교통에만 3시간 이상 소요돼 통관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OTRA 전시사업팀 김형욱 차장은 "한국국제전시장에 임시사무실을 설치하고 직원을 파견하여 전시품에 대한 적극적인 통관서비스 지원에 감사드리며, 향후 모든 전시회에 대하여도 적극적인 통관서비스 지원을 요청한다"는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통관을 대행해주는 장순호 관세사와 물류업체인 미림이엔에프 대표 허종 사장은 "친절하고 신속한 통관지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