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최되는 FED(연방 준비제도이사회)에서는 28년 만에 최대 폭의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가상화폐 시장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제프리스(Jefferies)는 월요일 메모를 통해 16일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28년 만에 가장 큰 폭인 75bp(basis point 0.75%)의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41년 만에 최고인 8.6%를 기록했으며 그간 연준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상당한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 왔으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만약 예상대로 16일 FED가 0.75%의 금리 인상을 결정한다면 199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이다. 이와 관련 제프리스의 글로벌 FX 책임자인 브래드 벡텔(Brad Bechtel)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그 정도 인상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바클레이와 우리는 50bp에서 75bp 인상으로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연준이 이들의 예상대로 41년 만에 최대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인지는 아직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미 외환시장은 반응하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41% 상승한 1,291.40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달러지수도 0.6% 상승한 105.06으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가상화폐 시장은 장기간 조정에 따른 피로감과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요인 등 외생변수에 스테이블 코인의 붕괴와 바이낸스의 일시 거래 중단, 셀시어스 네트워크 인출사태 등 내생변수가 덮친 가운데 41년 만에 최고치 금리 인상이라는 핵폭탄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완전한 패닉으로 빠져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