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나바 제공
키나바가 최근 한국산업은행, 포스코 기술투자와 코나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선 기존 투자자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9년 시드 투자에 이어 추가로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키나바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에 관해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전환 기술을 보유한 그린 벤처 스타트업이다. 2019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최강일 연구교수와 양현익 기계공학 교수, 한향원 대표, 바이오에너지 센터 연구진이 함께 출범시켰다.
회사측은 "핵심기술인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기술은 하수슬러지와 폐목재 등 두 가지 이상의 유기성 폐기물을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반응기(HCT)에 넣고 탈수와 수화반응을 통해 석탄과 같은 탄소 사슬 구조의 팰릿으로 생산이 가능한 기술"이라며 "이때 자체 개발한 촉매 사용에 따라 발열량이 증가하거나 악취 원인물질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키나바는 하이브리드 수열탄화 기술을 통해 한국동서발전의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우드펠릿을 대체했으며 폐목재를 활용한 생산 실증 설비를 통해 6300Kcal 이상의 고열량 그린펠릿 생산기술과 악취제거를 통한 신재생 바이오에너지 기술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환경부와 중소기업부가 주최한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됐다. 축산분뇨 자원화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자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축분 활용 바이오차 연구개발, 축분 에너지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대기업과 공동협약을 맺고 하수슬러지 자원화 사업 투자, 유기성 폐기물 활용을 통한 발전용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 스케일업 전략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향원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삼아 유기성 폐기물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검증하고 공기업이나 대기업과 전략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